[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블로거인 매튜지츠는 '타이슨 푸드(TSN)'가 매우 탄탄한 회사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프리미엄에 거래된 적이 었어 향후 전망이 낙관적 이라고 평가했다.
타이슨 푸드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으로 아칸사주 스프링데일에 본사가 있다.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처리 업체로 해외 시장으로 가장 많은 비율의 고기를 수출한다. 지미딘, 힐셔팜, 볼파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타이슨 푸드는 오랜 기간동안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저평가 되어왔다. 동사의 배당률은 2.3%로 양호하며 2011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타이슨 푸드 주당 배당율 (분기별), 출처: Ycharts
그동안 배당률이 빠르게 증가해왔지만 동사의 배당금 지급률은 불과 24%라는 점이다. 매튜지츠는 "이는 동사의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상당 기간 배당률을 인상 시킬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동사의 배당률의 급성장의 원인은 매출 및 수입이 포장식품 시장에서 지난 수십년간 강하게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동사의 매출, EPS 및 잉여현금흐름은 단기적 변동성을 보였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타이슨 푸드의 매출 (TTM), 출처: YCharts
타이슨 푸드 희석된 EPS, 출처: YCharts
타이슨 푸드가 이러한 유기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배당금이 빠르게 증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식의 PER, EV/EBITDA 및 EV/FCF등의 멀티플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심지어 동종 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동사의 주식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시장의 외면은 상당 기간 지속되어 왔다.
타이슨 푸드 대 경쟁사 EV/EBITDA 비교, 출cj: Ycharts
타이슨 푸드와 달리 타 업체들의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길며 위생관리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 호르멜(HRL)은 포장육 업체이지만 동사의 주력 상품을 페퍼로니나 살라미들의 가공육이어서 유통기한이 상당히 길다. 호르멜은 델리 고기와 부폐가 쉬운 고기들도 취급하지만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시장에서 타이슨 푸드의 전망을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지 않은 원인중 하나가 다각화 되지 못한 제품 포트폴리오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슨 푸드의 주력 상품은 닭고기라는 인식이 강해 경포장육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경쟁업체에 비해 주식의 평가 또한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했다. 튜지츠는 "지미딘, 힐셔팜 과 볼파크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은 대부분의 매출이 닭고기에 몰려있다는 점을 약점"이라고 봤다. 포장육 사업을 하는 업체의 주요 리스크 중 하나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드러난 공급망의 붕괴 리스크다. 코로나19로 인해 포장육 처리공장이 폐쇄됐거나 화물 운임이 크게 올라 비용 부문에서도 압박을 느끼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할 리스크는 법적분쟁 및 소송의 리스크가 높다는 것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육류를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육류 소비량이 현저희 감소하는데 까지는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도한 육류의 섭취는 흡연보다 해롭지만 소비가 감소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아침에 스테이크, 햄버거, 훈제육등의 섭취를 끊는 다는 것을 그다지 쉬운일이 아니끼 때문이다.
매튜지츠는 "타이슨 푸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오랜기간 동안 유독 저평가되어 왔다. 멀티플이 증가하지 않았어도 동사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어 왔으며 둔화의 기미도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배당금도 빠르게 증가해왔다. 비록 미국인 들의 육류 소비를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육류 소비가 현저히 줄기까진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래서 매출 성장률과 배당률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