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인베스팅닷컴 x E트렌드가 함께 전해드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 분석 『위클리 코믹』 주요 내용입니다.
3월 3째주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에서 국제유가 흐름과 테이퍼링 이슈는 가장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 19일 국제유가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와 달러 강세에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WTI는 배럴당 63달러 선으로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브렌트유 역시 5월 21일 기록한 최저치 65.57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66대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요소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미 달러 강세, 애널리스트들의 감소 예상과 달리 69만6000배럴 증가한 미 휘발유 재고, 여름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을 지나 하반기로 갈 수록 감소하는 사이클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등이다. 국제유가는 코로나 우려 완화에 반등의 여지가 있으나, 한동안 70달러 안팎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WTI 가격이 박스권만 유지하더라도 견조한 성적을 보일 수 있는 원유 기업도 있다. 바로 엑슨모빌 (NYSE:XOM)과 데본 에너지 (NYSE:DVN)다. 엑슨모빌은 배당수익율 6.4%를 자랑하고 있으며, 19일 마감가 53달러 기준으로 연초 대비 28% 상승했다. 데번에너지는 19일 마감가 25달러대 기준으로 연초 대비 63%, 1년간 146% 이상 상승했다. 23일 기준 27.26달러 기준으로 연초 대비 75%, 지난 1년간 156.93%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조기 테이퍼링 여부를 두고 불안한 시장 심리는 VIX지수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VIX지수는 19일 기준 한 주간 40% 상승해 있었고, 23일 장에서는 하루 사이 7.6% 하락했다. 이달 들어 경기 둔화 우려와 테이퍼링 이슈가 결합되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증시에서는 이번 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테이퍼링 추가 언급 방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릴 전망이며,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꼽히게 된다. 만약 미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이 확정된다면 일시적으로 하락장 및 변동성 확대 현상이 오는 9월~10월에 나타날 확률이 있으며, 변동성 장세에는 포트폴리오에 안정감을 주는 배당주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Index Fund ETF Shares (NYSE:VIG), ProShares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 (NYSE:NOBL), SPDY ETF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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