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 (NASDAQ:BYND)가 올해 글로벌 지역 본격적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분기 가동될 중국 공장이 현지 시장을 겨냥하며, 네덜란드 생산시설도 3분기부터 상업성 있는 양산 규모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육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최근 영업적자도 감내하는 분위기다.
비욘드미트는 2021년 1분기 매출 1억820만 달러, 영업적자 24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4% 늘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푸드서비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관·물류비용이 늘고 중국과 네덜란드 생산 시설의 감가상각 비용과 연구개발, 글로벌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물류비용 등 비용요인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글로벌 리테일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푸드서비스 매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론 9%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회사는 스웨덴 맥도날드와 영국 스타퍼드 등 글로벌 파트너십도 늘리고 있다. 이에 글로벌 백신 공급에 따른 전방산업 회복과 함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리테일과 푸드 서비스 협력 업체 수도 미국 내외 지역에서 모두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 인근 지아싱 지역 생산공장이 2분기 이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식물성 소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네덜란드 생산시설은 3분기 이후 상업성 있는 양산 규모에 진입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당분간 글로벌 소비사 접점 확대와 생산기지 확충, 신제품 출시 등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체육 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 단계로 시장 내 지배력과 시장 전체 규모 확대에 집중할 때며, 수익성보단 성장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