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테크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수요일 증시가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3자릿수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제 재개에 대한 낙관론으로 여행 관련주와 경기민감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부터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개인 지원금 지급으로 주식과 소비재 관련 지출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주 1.7%를 넘겼던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수요일 1.6%대에 머물렀다.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데이터가 발표된다. 백신 접종과 봉쇄 완화에 따른 경제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크루즈 운항 중단 조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1월까지 크루즈 운항 중단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주식들이 하락했다. 7월 1일로 운항 중단 조치를 종결해달라는 업계 측의 요청은 기각되었다.
미국에서 크루즈선의 출항이 금지된 것은 이미 1년을 넘긴 일로, 업체들은 캐리비안 지역을 포함해 미국에 비해 제한이 적은 지역으로 눈을 돌려야만 했다. 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oration, NYSE:CCL)은 수요일 약 2% 하락했으며, 로얄 캐리비안( Royal Caribbean Cruises, NYSE:RCL) 역시 2.7% 하락했다.
2. 비아콤CBS
화요일 9% 하락했던 비아콤CBS(ViacomCBS, NASDAQ:VIAC)이 수요일 20%의 추가 하락을 기록했다. 30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발표한 영향이다. 비아콤은 조달한 자금을 스트리밍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NYSE:BAC)는 이를 올바른 전략이지만 "실행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하락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3. 디지털오션 상장
소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 디지털오션(DigitalOcean, NYSE:DOCN)이 수요일, 주당 $41.50의 가격으로 NYSE에 상장했다. 당초 상장가인 $47에 비해 12% 낮은 가격이다. 일중 하락폭은 9.6%로 시간 외 거래에서도 하락세가 확인되었다.
디지털오션은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지 못한 기업에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업체들은 아마존(Amazon.com, NASDAQ: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와 같은 대기업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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