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08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8일 환시를 따라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한편 유리 제조업종은 실적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 출발한 니케이지수는 0.2% 내린 18,875.5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달러/엔은 장 초반 112.54엔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반락해 전일비 0.2% 하락한 112.20엔 선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동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무역과 방위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들은 환율이나 일본의 재정ㆍ통화 정책에 대한 발언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지바긴 자산운용의 오쿠무라 요시히로 총괄 매니저는 "올해가 시작된 후, 일본 증시가 어느 때보다 달러/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정치ㆍ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리스크 회피 성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리업종지수가 2% 오른 채로 오전 거래를 마쳐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사히유리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8.4%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