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13일 (로이터) - 미국 상원의 공화당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넬은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가 해킹 공격을 통해 선거를 방해하려 했던 데 대해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맥코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이버 보안을 외국 정부가 침해한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로서 철저한 조사를 요하는 일이다. 이는 당리당략을 떠나 조사되어야 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해서 공화당 측에서 이를 심각하지 않게 여긴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해킹 사태에 대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맥코넬 의원은 이보다는 상원 첩보군사위원회의 조사에 맡기는 쪽이 더 신뢰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