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2월09일 (로이터) -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중국 기업 및 개인들의 외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신호는 없으며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충분하다고 밝혔다고 중국 국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1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하며 근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들이 자본이탈을 억제하고 미달러 대비 급락하는 위안화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외환보유고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SAFE는 "현재로서는 기업과 개인들의 외화 구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신호가 없다. 중국에서 외화에 대한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환보유고는 충분하며 금융시스템의 펀더멘털도 안정적이고 자본이탈은 잘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개인들이 다른 사람의 외화 매입 쿼터를 이용해 불법으로 국경간 거래를 하는 경우가 적발돼 관련 당국들은 이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