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을 달군 SK바이오팜이 코스피시장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2일 오전 9시4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시초가(9만8000원)보다 2만9000원(29.59%) 상승한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4만9000원보다는 159.18% 오른 수준이다. 공모주를 받은 사람은 주당 7만8000원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시가총액은 9조9458억원이다. 이는 LG전자의 10조6371억원에 이어 시총 26위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이 9조6457억원으로 밑에 있다.
외국계창구에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UBS 씨티그룹글로벌 JP모건증권 골드만삭스 등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SK바이오팜 효과로 큰 폭 상승했던 지주사 SK는 하락 중이다. SK는 전날보다 6000원(2.02%) 내린 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상장하면서 SK에 몰렸던 자금이 SK바이오팜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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