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요일(13일) 엑슨모빌(NYSE:XOM)은 2027년까지 리튬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엑슨모빌의 리튬 이니셔티브는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 전자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필수 금속인 리튬의 공급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석유 기업들은 전기차의 광범위한 채택과 화석연료 소비 감소를 촉진하려는 미국과 유럽의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전기화 부문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엑슨모빌의 전략은 리튬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아칸소주 내 지역의 땅속에서 끌어올린 소금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것이다. 이는 중요한 금속인 리튬의 미국 공급원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엑슨모빌의 저탄소 사업부 사장인 댄 암만(Dan Ammann)은 “장기적으로 볼 때 리튬은 정말 글로벌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요한 소재인 리튬의 미국 내 생산량을 늘려야 할 시급한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엑슨모빌은 2023년까지 리튬의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연 100만 대 이상 전기차에 리튬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TD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엑슨모빌의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5만 톤의 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약 20억 달러의 자본지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5만 톤의 리튬은 잠재적으로 8억 달러의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
엑슨모빌은 기존의 원유 및 천연가스 시추 방법을 사용해 지하 약 1,000피트에 있는 저류층에서 리튬이 풍부한 바닷물에 접근한 후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사용해 바닷물에서 리튬을 불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슨모빌은 파트너사인 테트라 테크놀로지스(NYSE:TTI)와 협력해 리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리튬을 현장에서 생산하고 ‘모빌 리튬’(Mobil Lithium)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슨모빌의 월요일 주가는 1.0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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