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다우지수 선물은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미 연준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에도 한 때 900 포인트 이상 급락하였다.
S&P 500 선물은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12분에 4% 이상 그리고 나스닥 100 선물은 4% 빠졌다. 이후 다우존스 30 선물은 한 때 1,000 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전격 인하하여 기준금리는 기존 연 1~1.25%에서 연 0~0.25%가 됐다. 또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오는 17~18일 열릴 예정이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당겨 개최한 뒤 이같은 내용을 긴급 발표한 것이다.
연준은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긴급 FOMC를 연 뒤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지역 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 활동을 방해했다”면서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성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할 때까지 금리는 계속 제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긴급 FOMC 회의에는 10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이 중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면서 제로금리에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