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19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문가들의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 노동시장 강화를 가리키는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인상을 고려할 기반이 될 수도 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13일 마감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조정 수치로 26만2000건을 기록해 전주 수치에 비해 7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이다.
전주 수치는 수정되지 않았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7만5000건으로 전주 26만9000건에 비해 6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 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27만3250건으로 전주 수치에 비해 8000건 감소했다.
지난주에는 노동시장의 강화를 의미하는 30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을 50주 연속 유지했다. 이는 1970년대 초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1월과 2월에 4주 이동평균은 1만2000건 감소해 고용 증가세 개선을 신호했다.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전월 대비 15만1000개 증가했다.
한편 2월 6일 마감하는 주에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27만3000명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3만명 늘었다.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 수의 4주 이동평균은 226만명으로 이전에 비해 1만35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