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KS:035420)(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국내 경기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는 견조하다며 목표 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 2조8200억원, 영업이익 550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5257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광고, 커머스 성수기 영향에 따라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4분기 중 커머스 사업의 강세일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마케팅비용은 증가하겠지만, 매출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2025년에는 커머스 사업의 변화가 기대된다. 경쟁사인 쿠팡에 비해 부족했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3시간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이 가능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네이버 내에서만 이용 가능한 플러스스토어를 따로 앱으로 떼어내 거래대금은 물론이고 유저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며 광고 매출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연합으로 커머스 시장 경쟁이 심해질 수 있으나, 자체 경쟁력 제고로 시장 성장율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3일 20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