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로 OCI본사 사옥 전경. 사진= OCI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현대차증권은 6일 OCI홀딩스(010060)에 대해 미국내 숏티지인 웨이퍼 및 셀 공장 증설로 인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정기보수로 인해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고 원가가 높아진 가운데, 고원가 재고 판매로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단기 실적보다는 향후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미국내 숏티지인 웨이퍼 및 셀 증설이 중요하다"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증설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OCI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태양광 업체와 JV를 통해 미국내 숏티지인 웨이퍼, 셀 공장 증설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부터 미국내에서 생산된 셀을 사용해야만 DCA(Domestic Contents Adder)를 확보할 수 있고, 미국이 중국산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에 대해 관세를 인상함에 따라 동사가 웨이퍼 및 셀 사업을 북미에 확장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연구원은 "단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낮은 밸류에이션 및 신규 투자 가능한 우량한 재무구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을 감안했을 때 주가는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3일 6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