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동상이몽은 그만할 때'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공급 조절을 통한 평균 판매단가(ASP) 방어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산능력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공급 조절이 중요하다"며 "범용 메모리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고려할 때 2025년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3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7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8조9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채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단기 하락할 수 있으나 전 저점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엔비디아 (NASDAQ:NVDA) 공급 시점이 다가올수록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소외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