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이달 증시는 지난해 부정적 요인들이 이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은 연구원은 "낮아지 주가수준에도 쉽게 매수하기 힘든 환경이 이어지는 만큼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장기화 등에 따른 변동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협상이 시작됐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1월 증시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이벤트와 기관의 자금 집행 등으로 단기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며 "통신 미디어·엔터 건설 업종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월 코스피지수는 1960에서 21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中 지표부진에 '발목'…2010선 간신히 방어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2010선 '털썩'…두달만의 최저
한국 증시, 올해 바닥 다진다…조선·건설·통신株 눈여겨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