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2024년 11월 주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연간 12.6% 와 15.4%를 시현했다.
국내외 소비부진 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 지역의 외형확대 흐름이 고무적으로, 10월 일부 선출고가 진행된 한국 이외 3개 법인 모두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일부 원재료 생산량 증가를 통한 레버리지 효과로 외형성장률 이상의 이익확대 또한 긍정적"이라며 "4분기 춘절실적 반영에 힘입어 중국 채널 조정분 회복이 견인하는 성장 재현을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한국 매출액 성장률은 연간 1.4% 증가로 10월 행사관련 선출고와 베이스부담, 경기 둔화세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신제품 및 고성장채널 중심 확대가 유효하며, 소비 침체 대응을 위한 가성비 전략 또한 영업실적 및 시장지배력 측면에서 경쟁업체대비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12월 이후의 경우 일부 원가 상승분에 대한 가격전가가 더해짐에 따라 관련 (-)영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11월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연간 13.9% 수준이다.
저수익 직납 할인점 간접체계 및 벌크/간식, 편의점 채널향 영업형태 전환관련 (-)요인이 마무리되고 온라인, 간식점 등 고성장채널 및 춘절물량 출고분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경신 연구원은 "시점을 고려 시 12월은 최근 흐름 이상의 성장을 시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추가적으로 중국 소비경기 개선이 더해질 경우 회복속도는 더욱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영업 전략의 초점이 외부요인보다는 현지 채널 트랜드에 맞춘 변화에 있다는 점을 감안, 관련된 구조적 개선을 시현할 경우 경기에 따른 등락 최소화 기대 또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베트남의 현지 매출액 성장률은 연간 11.1% 수준이며, 내수 명절 선물세트, 신제품 등의 본격 출고에 중동, 인도네시아 등 수출 확대가 더해졌다.
12월의 경우 중국과 유사한 기존 주력 브랜드 출고 확대와 더불어 명절효과 판매에 초점을 둘 계획으로, 마진레벨이 높은 주요 제품의 물량 성장 시 추가 레버리지 효과 시현도 기대된다.
러시아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영업실적 개선세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주요채널 및 제품력 중심의 견조한 성장률이 눈에 띈다.
최근 가동률이 100% 이상을 보이는 상황을 고려, 라인 증설 시 소비 추가 대응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여타 음식료 업체대비 경기악화 영향에도 전 지역이 상대적으로 순항 중이며, 4분기 경우 기존 흐름대비 추가 성장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채널조정에도 불구 일시적 요인을 제외할 때 오히려 개선되는 수익성은 견고한 시장지배력을 의미하며, 시장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 및 수익개선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이어진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 조정분의 회복세 기대가 가능한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