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10일(현지시간 기준) 일제히 하락했다. 전 거래일부터 이날까지 약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장세를 나타냈다.
이날(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1포인트(0.35%) 하락한 44,247.8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7.94포인트(0.3%) 내린 6,034.91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49.45포인트(0.25%) 떨어져 지수는 19,687.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일 나온 중국의 독점 조사 악재 탓에 연이틀 하락하면서 하락폭을 2.69% 더 늘렸다. 투자자들은 내일로 예고된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내주에 예고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증시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지난주 상승세를 거치며 증시에선 (매매 주체가) 줄고 있다"며 "그것이 단순히 12월 중순의 전통적인 계절적 약세인지, 아니면 시장이 실제로 연말 급등을 소화하면서 다시 투자자를 흡수하기 위한 조정인지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