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 내린 4만4782.00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6047.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7% 오른 1만9403.95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경제지표로 ISM 제조업 PMI는 11월에 48.4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경기 수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주문과 생산 지표가 소폭 회복된 반면, 물가 압력은 완화됐습니다.
이번 주 내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경영진의 위법 행위의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독립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발표 후 28.68%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주가는 대체로 올라 암 홀딩스가 4% AMD가 3%, 브로드컴이 2.7% 동반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초반 3% 이상 상승하다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0.27% 상승 마감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도 1.36%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 v13 출시로 기술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의 잠재적 수익 창출 가능성이 부각되어 주가가 3% 넘게 상승했고요.
메타플랫폼스도 AI가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는 발언과 더불어 미국 군과의 협력으로 AI 분야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며 주가가 3% 뛰었습니다.
반면, JP모건체이스는 에너지 전환 금융 거부로 인해 기업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고, 업계 불확실성 증가로 주가가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웰스파고 역시 금융 업종 전반의 약세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의견 변경으로 시장 관심이 줄어들며 주가가 1% 밀렸습니다.
◇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독일증시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57% 상승한 1만9933.6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오른 7236.89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31% 뛴 8312.89로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미셸 바르니에 총리 내각이 야권의 불신임안 상정과 표결 추진으로 62년 만에 붕괴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프랑스 증시는 주춤했습니다.
반면 독일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잇따른 금리 인하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유로화 약세로 프랑스 명품 업체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3.25%, 에르메스는 4.75% 올랐습니다.
독일 배달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스페인 글로보 사업부의 프리랜서 라이더를 직원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0.56% 급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의 전격 사임 발표 여파로 6.30% 떨어졌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3% 오른 3363.98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긍정적으로 나왔는데요.
S&P글로벌에 따르면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5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미리 주문해두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오른 3만8513.02에 마감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유니클로 제품에 중국 신장 지역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중국 내에서 불매 운동 조짐이 일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패스트리테일링 주가와 닛케이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본의 주요 공적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자산 운용 수익률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종목별로는 디스코,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이 상승했고 레이져테크는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65% 상승한 1만9550.29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2.13% 오른 2만2736.93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는 주요 종목인 TSMC와 미디어텍은 각각 4.42%, 4.38% 급등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일정입니다.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됩니다.
미국에서 10월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가 발표되고, 기업 중 세일즈포스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선전으로 또다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12월 전략에 대해 "대응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매크로 환경은 불안하고 실적 전망도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결국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고, 변동성이 크지 않은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인데요.
실적 전망 측면에선 미디어, 유틸리티, 조선 등이 관심 대상으로 금융당국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김대준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대표적인데, 12월 20일 기점으로 특별 리밸런싱이 진행된다"며 "밸류업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수 있는 업종은 수익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다른 산업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