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인 가운데 리플(XRP) 가격도 350% 가량 올라 2달러선을 넘었다.
2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18%, 일주일 전 대비 68.86% 오른 2.38달러에 거래된다.
리플 가격은 지난달 미 대선에서 '친 가상화폐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350% 넘게 올랐다. 리플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약 139조원)를 넘어 1308억달러(약 183조원)로 급등했다. 리플보다 시총이 큰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더리움·테더뿐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는 미 당국 승인이 내려질 경우 리플이 스테이블 코인(RLUSD)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4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정권 교체로 사임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SEC와 소송 중인 리플에 호재로 작용한다. 일각에선 미국 내 리플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발행될 수 있다는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