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24일 (로이터) - 멕시코 국경장벽 관련 예산이 포함된 하원의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적 셧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겸 비서실장 대행은 셧다운 상태가 새 의회가 개회하는 1월3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멀베이니 실장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선데이에 출연해 "셧다운이 (12월) 28일 이후까지 이어져 새 의회로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크리스마스 휴일 때문에 "앞으로 며칠간 상황이 빠르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상원은 22일 국경장벽 관련 예산이 포함된 하원의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채 휴회해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적 셧다운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약물과 범죄조직, 인신매매 등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장벽 또는 방벽라면서, "드론 같은 것들은 훌륭하고 재미있지만 구식 장벽 만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상원 은행위원회의 데이빗 퍼듀 상원의원은 폭스뉴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주 딜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어제 밤 대통령과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을 원하셨다. 냉정을 찾고 16-50억 달러 사이의 액수에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