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상승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AI 추천 종목에는 각각 20% 이상 오른 5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목 확인하기

코스피 2500 깨지고 환율 1400원 돌파… 요동치는 증시, 언제 진정?

입력: 2024- 11- 13- 오후 02:05
© Reuters.  코스피 2500 깨지고 환율 1400원 돌파… 요동치는 증시, 언제 진정?
USD/KRW
-
KS11
-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둔 이후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자산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커진 결과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9포인트(1.94%) 하락한 2482.5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해 8월5일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 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1400원을 넘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8원 오른 14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원 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건 2022년 11월7일(1401.2원) 이후 2년여 만이다.

이날(12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것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선물 시장, 중국, 홍콩, 일본 등 다른 나라 증시도 밀리고 있지만 유독 국내 증시만 하방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심화를 이유로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수는 아니기 때문에 12개월 후행 PBR(순자산가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내려간 상태라 추가 투매를 억제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 둔화에 더해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무역 갈등으로 불확실성은 증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당장 저점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중순 이후 분위기 반전 가능성은 높다"며 "실적 시즌 종료와 함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면 12개월 선행 EPS(주당 순이익)는 상승 반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스피는 동트기 직전 가장 어두운 시점이다"며 "멀지 않은 시점에 동이 틀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1기 때와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교역상대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제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며 한국을 포함해 교역상대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며 당초 계획만큼 이뤄지지 못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부터 전개된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9월 대비 약 70-80원 가량 상승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환율 상승은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고 본다"며 "다만 공화당의 의회 장악은 트럼프 2.0 시대 정책 실행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환율의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 상황에서 1차 상단은 1420원, 2차 상단은 1450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은 시장 내 유동성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달러강세를 유발하는 한편 무역수지개선을 위해 상대국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해 달러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현재 글로벌 외환시장 환경을 생각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화절상을 요구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고려할때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