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 9월 19일 0.50%포인트 인하 이후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다.
유 부총재는 "미국 대선 직후 국내 환율이 상승했다가 상당 부분 조정됐으며, 금리와 주가 등 여타 지표들의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며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