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예측이 박빙으로 판단하는 기관과 여론조사가 많아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달러 약세로 연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여기에 엔비디아를 필두로 리스크 온 분위기가 밤사이 뉴욕증시를 지배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어제 대규모 이탈을 보였던 외국인 자금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위험통화인 원화 입장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이어질 미국 대선 개표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주가 상승과 달러 약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역외 롱스탑과 역내 네고를 중심으로 하락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연구원은 "다만 수입 결제,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눈 앞에 놓인 불확실성과, 트럼프라는 상징성은 2016년 대선 강달러 충격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1,370~1,380원대 높은 레벨이 환율 추가 상승 우려를 부추기면서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