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스테라시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했다. 아스테라시스는 빠른 시일 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테라시스의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2015년 설립된 아스테라시는 바이오와 IT를 융합한 뷰티테크 전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눈썹 리프팅 기기 '리프테라'와 단극성 고주파 미용 기기 '쿨페이즈' 등이 있다.
리프테라는 집속된 초음파를 이용하여 조직을 응고시켜 눈썹 리프팅을 하는 데 사용하는 뷰티 의료기기다. 라인 타입 카트리지와 펜 타입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쿨페이즈는 쿨링 기술이 접목된 단극성 고주파 기기로 냉각 기술을 이용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며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기다.
특히 쿨페이즈의 경우 최근 홍보 모델을 배우 하지원으로 선정하며 '하지원 미용 기기'로 유명하다. 하지원의 단아하고 신뢰성 있는 이미지를 통해 쿨페이즈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아스테라시스는 실적도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아스테라시스의 매출액은 174억9800만원, 영업이익은 15억5500만원이다. 순이익은 8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스테라시스의 강점은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아스테라시스는 현재 62개국에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각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출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다.
아스테라시스의 상장 후 목표는 고객 맞춤형 제품 고도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신규 미개척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은택 아스테라시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신규 시장 개척과 미국 진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