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료폐기물 등 필수적으로 소각해야 하는 원부자재가 많고 다품종 소량 자재의 사용 빈도가 높아 타 업종에 비해 자원 순환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친환경 혁신 활동을 통해 이번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자원 순환율 85.4%를 기록하며 인천 송도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UL의 인증 체계에 따르면, 자원 순환율 80% 이상 달성 시 인증을 부여받게 된다.
이 시설을 통해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 관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클린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분리배출 방법을 개선해 폐합성수지와 폐유기용제를 분리 수거하고, 보세 플라스틱 용기의 처리방법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개선 활동을 통해 자원 순환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번 인증 획득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환경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환경 경영 실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강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안전환경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여 단계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상위 등급을 획득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