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사진=한국소비자원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지난달 소비자 상담 건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가운데, 상조서비스, 국외여행, 예식서비스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9월 소비자 상담은 4만427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4%(624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상조서비스’가 168.8% 폭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로는 ‘국외여행’ 91.9%, ‘예식서비스’ 72.0%,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54.9% 등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상조서비스는 특정업체의 선불식 할부상품에 대한 만기·중도 해약환급금 지급 지연 및 연락두절 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며 “국외여행은 항공권·숙박·여행상품 등의 계약해지 시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예식서비스’와 ‘택배화물운송 서비스’가 전월 대비 각각 27.7%, 25.7% 증가해 크게 늘었다.
예식서비스는 계약해지 시 업체의 과도한 위약금 요청 관련이 대부분이었으며 택배화물운송 서비스는 택배 파손 및 분실로 배상을 요구하는 소비자 상담이 다수였다.
9월 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이 12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908건, ‘국외여행’ 777건 등이 뒤를 이었으며, ‘헬스장’과 ‘항공여객운송 서비스’는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