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헌 에이럭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드론·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오는 11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이럭스 이치헌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럭스는 안정적인 에듀테크 산업을 기반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이룬 드론 전문 기업"이라며 "국내 시장을 기반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실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럭스는 2015년에 설립된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이다. 에이럭스는 국내 유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드론 기업으로 드론 부문 매출의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뤘고 대규모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했다.
2021년 매출액은 260억원에서 2022년 372억원, 2023년 548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드론 사업의 영업 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20%로 드론 사업 확장성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에이럭스는 설명했다.
에이럭스의 드론 기술 중 비행 제어기술은 드론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비행 중 드론 동체의 자세, 배터리와 모터 등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또한 센서융합 기술은 다양한 센서들을 융합해 정확한 포지셔닝을 추출하는 고도의 알고리즘 기술이다. 동체 디자인 기술은 항공역학을 고려한 내구성 높은 디자인적 역량의 기술이며, 무선통신 기술은 다양한 대역대의 주파수 호핑 기술을 통한 간섭을 최소화시킨다.
경량 드론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해 글로벌 시장 공급처를 확보하고, 통합관제 및 비전 기술 개발을 통해 ▲스포츠 ▲촬영(엔터테인먼트) ▲정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하는 드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에이럭스는 경량 드론에 필요한 FC, 센서융합, 무선통신, 디자인 기술 등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고 또한 통합관제 기술과 비전 기술의 경우에도 2년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이럭스는 국가별 시장의 수요에 따라 직접 해외 시장으로 진출했으며, 현지 유통 채널을 기반한 총판 진출을 병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이후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일본, 중국 등 각 국가별 드론과 로봇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다. 현지 시장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를 대상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있고, 캐나다, 영국, 스페인을 포함한 5개국에 대해 추가로 총판 진출을 협의중이다.
한편 에이럭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기술력 조기 확보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한 M&A, 해외 판로 개척, 생산시설 확충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럭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500원~1만3500원, 총 공모금액은 172.5억원~202.5억원이다. 10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3일과 2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11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