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상승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AI 추천 종목에는 각각 20% 이상 오른 5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목 확인하기

ECB, 2연속 금리인하···‘경기둔화 우려, 인플레 둔화 순조’

입력: 2024- 10- 18- 오후 11:06
© Reuters ECB, 2연속 금리인하···‘경기둔화 우려, 인플레 둔화 순조’
EUR/CHF
-

투데이코리아 -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들어 세 번째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인플레이션이 순조로운 둔화세를 보이는 동시에 경기 위축 우려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각) ECB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통화정책이사회를 통해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90%에서 3.65%로 25bp 인하했다.

앞서 ECB는 올해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p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피벗)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ECB가 분기마다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으며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며 금리인하에 속도가 붙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잠정치 1.8%를 하회하는 1.7%로 집계됐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2.0% 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급등한 에너지 가격 하락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들어오는 정보들은 인플레이션 완화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The incoming information on inflation shows that the disinflationary process is well on track)”고 언급했다.

다만, 향후 금리 조정에 대해서는 “우리는 어떤 특정 금리 경로에도 미리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편, ECB는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장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ECB가 금리인하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금리선물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12월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빅컷(0.5%p 금리인하)을 단행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20%로 높아졌다.

아울러 트레이더들은 내년 4월까지 ECB가 모든 통화정책 회의에서 0.25%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만장일치로 금리인하가 결정되며 향후 더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ECB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엘 에리언 영국 케임브리지대 퀸스 칼리지 총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에서 ECB와 연준이 향후 같은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ECB가 연준보다 금리를 더 많이 인하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데이코리아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