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한 트레이더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세계 유일의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 (NASDAQ:ASML) 실적 여파로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시총 4200억달러(약 573조)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Bloomberg)에 따르면, ASML이 전일(15일)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공개하자 ASML은 16% 폭락했고, 엔비디아도 5% 정도 급락하는 등 미국증시에 상장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28% 급락했다.
앞서 ASML은 2025년 매출이 300억~35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는 물론 시장의 예상치 중간값인 361유로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 같은 실적 전망 하향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등으로 인한 중국 매출 하락 전망 때문으로, 지난달 미국 정부는 ASML의 첨단 칩 제조 장비를 포함한 핵심 기술의 대중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매출 비중이 20%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전 분기 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아티프 말릭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ASML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정도가 부정적으로 놀랍다(the magnitude of the correction is a negative surprise)”고 분석했다.
한편, ASML 실적 전망 하향 여파는 미국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에도 큰 충격을 몰고 왔다.
일본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도쿄일렉트론이 10% 폭락했으며, 세계 최고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도 3.3% 급락했다.
아울러 국내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46%, 2.18% 각각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시총 4200억달러(약 532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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