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승은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860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1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2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6.20% ▲LG에너지솔루션 4.09% ▲KB금융 5.69%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현대차 3.13% ▲기아 2.45% ▲POSCO홀딩스 2.71%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8일로 예정된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장중 5만 9500원까지 하락했으나, 낙폭 과대 인식으로 반등해 400원(0.66%) 상승한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NAVER(-2.69%)와 삼성물산(-0.59%)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상승해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2.03포인트(1.56%) 오른 781.01로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오후 3시 39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0원(0.13%) 하락한 1,347.60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면서 영풍정밀의 주가가 7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한때 9%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지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영풍정밀의 주가가 기존 공개매수 가격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매수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이 영풍정밀의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방산 기업들의 주가가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5% 상승한 35만 1000원에 장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7.11% 상승한 36만 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로템 역시 같은 시각 7.02% 상승한 6만 1000원에 거래되며 새로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LIG넥스원이 9.87%, 한화시스템이 3.71% 등 방산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방산주들의 강세 배경에는 최근 중동 지역의 고조된 긴장 상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한 이후, 이란은 1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