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한 소비자가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 금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부정결제 사고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간편결제 서비스 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정결제 사고금액이 큰 상위 5개 전자금융업자들의 최근 5년 간 사고금액이 약 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금액이 가장 큰 전자금융업자는 NHN페이코로 약 3.9억원였다. 그 뒤를 이어 헥토파이낸셜 (010PAY)가 약 1.9억원, 쿠콘(체크페이)는 1.8억원, 차이코퍼레이션(차이페이)도 1.5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전자금융업자는 헥토파이낸셜(010PAY)로 11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쿠콘(체크페이) 78건, 11번가(11PAY) 52건 등이었다.
강준현 의원은 “하루에 간편결제 이용 규모가 평균적으로 3만건, 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개인정보 도용, 피싱 등 부정결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그냥 방관해서는 안된다”며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전자금융업자 자체적으로 선보상 제도 등을 적극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금융당국도 문제가 있는 전자금융업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강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