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현대차(KS:005380)에 대해 전기차 캐즘 구간에 대응 가능한 풀 xEV(HEV, PHEV, EV, EREV(추가예정)) 라인업을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EV보다 PHEV, HEV 판매량 증가가 가파르며, HEV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미국과 유럽 OEM 대비 전기차 수요 둔화 구간에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HEV를 풀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도 HEV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OPM 9~10% HEV 및 EREV 병행 양산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올해 매출을 171조916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5조10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매출은 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수치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도매 판매는 402만대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 IPO(기업공개)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흐름도 투자포인트"라며 "현대차는 이번 CID에서 TSR +35%를 발표했으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 OEM 평균 주주환원율이 52%임을 감안시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3일 2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