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신탁 및 신탁 관리 서비스 사업을 JTC에 8천만 달러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티 트러스트' 유닛은 뉴욕, 델라웨어, 싱가포르, 스위스 등 7개 관할권에 걸쳐 2천 명 이상의 초고액 자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7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최고경영자 제인 프레이저가 은행의 실적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결과이다.
런던에 상장된 JTC는 이번 거래로 미국 내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탁 및 수탁 관리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고액 자산가, 가족, 기업 및 자선 단체를 대신해 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포함한다.
씨티그룹은 최근 몇 년간 여러 국제 소매 은행 사업을 매각하고 시 증권 사업을 종료했다.
지난 8월 사업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씨티그룹 주가는 1.25% 상승한 58.3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