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내린 4만73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7포인트(0.45%) 상승한 5495.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7025.88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11일 발표 예정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 발표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주시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1.53% 오르며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를 끌어올렸다. AMD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39%, 2.09% 뛰었다.
시장은 10일 오후 9시 열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도 주목하고 있다. 각 후보의 정책에 따라 시장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제유가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국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96달러(4.31%) 급락한 배럴당 6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65달러(3.69%) 급락한 배럴당 69.1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2021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