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0일 공시를 통해 전자재료 사업부문 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기업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Wuxi Hengxin Optoelectronic Materials)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금은 1조1210억원이다.
삼성SDI는 국내 충북 청주시와 경기 수원시 사업장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장쑤(江蘇) 성 소재 우시법인 지분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들 공장의 지난해 평균가동률은 83%이고, 생산능력은 9132만 ㎡다.
삼성SDI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 전자재료사업 분야에서 반도체·OLED·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은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합병되기 이전인 2007년에 편광필름 전문업체 에이스디지텍 지분 23%를 654억원에 인수한 게 출발이다.
이후 제일모직은 2011년 에이스디지텍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합병되면서 현재 전자재료 사업부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