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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중대재해예방주력위한 기지국 안전시설 공동 구축

입력: 2024- 09- 06- 오전 03:41
© Reuters.  통신3사, 중대재해예방주력위한 기지국 안전시설 공동 구축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하면서 통신업계의 작업자 안전보건 수준을 한단계 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SK텔레콤은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이들 세 회사가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물 옥상이나 옥탑 공간에 임차해 설치된 무선국 장치에서의 작업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각 사는 총 24000곳의 옥탑 시설을 대상으로 수직 사다리, 등받이울, 안전 고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통신3사는 2022년부터 '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운영하며 자율적으로 협력해왔다. 이 협의체에서는 각 사의 안전보건 성과와 상생 방안을 공유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역시 이번 협약에 동참해 통신업계 작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세 회사는 고용노동부에서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강종렬 SK텔레콤 CSPO는 "작업자들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속적인 유해위험요인 개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건우 LG유플러스 CS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소작업 위험이 있는 모든 장소에서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에도 통신사 협의체를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해 안전한 통신 사업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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