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사진=삼성전자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삼성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삼성은 협력사 대상으로 87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KS: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또한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한다.
이러한 상생활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같이 나누고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며, 선두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자”는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협력사 인센티브, 상생펀드 등으로 국내 제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생산 효율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2011년부터 협력사들이 계획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 운영을 비롯해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