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최근 에버코어 ISI의 펀드 매니저 대상 설문조사에서 대형 펀드 매니저들이 기술주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경기순환주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보이고 있다고 나타났다.
장기 투자자와 헤지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심리의 변화가 나타났다.
장기 투자자들은 원자재와 금융에 대한 노출을 늘린 반면 에너지, 부동산, 통신 서비스에 대한 포지션을 줄였다.
그러나 헬스케어 섹터는 기관 투자자의 38%가 비중을 늘려 과거 평균인 19%를 훨씬 웃돌며 여전히 최고의 추천 섹터로 꼽혔다.
금융 섹터 역시 과거 저평가에서 벗어나 비중이 확대되었다.
한때 강세장을 이끌었던 기술주는 17%의 투자자만이 비중을 늘리고 있어, 과거 평균인 40%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에 대한 기관 투자자와 헤지펀드 간의 의견이 계속 엇갈리고 있는데, 특히 헤지펀드의 경우 응답자의 53%가 평소보다 장기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해 특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방어주인 필수소비재도 헤지펀드 중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38%가 이 섹터에서 평소보다 장기적인 포지션을 취한다고 답해 전월의 41%에서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17%의 순 비중 축소 포지션을 보고해 해당 섹터의 과거 평균인 10% 비중 확대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또한 소비자재량주 역시 선호도가 떨어졌다.
이러한 경기 순환주로의 전환은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에버코어 ISI의 설문조사는 월스트리트의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서, 11개 주요 시장 섹터 포지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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