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 일주일 동안의 인공지능(AI) 관련 주요 애널리스트 의견을 정리해 보았다.
인베스팅프로 구독자들은 시장을 움직이는 AI 관련 애널리스트 의견을 언제나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오늘 업그레이드해 보자!
AI 기반 아이폰16, 애플의 슈퍼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어 – 웨드부시
웨드부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9월에 출시되는 AI 기반 아이폰16은 내년에 애플(NASDAQ:AAPL)의 중요한 성장 국면을 촉발할 수 있다.
웨드부시는 최근 메모에서 아이폰16의 초기 출하량이 9천만 대를 넘어 당초 시장 예상치인 8천만~8천4백만 대를 뛰어넘고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대의 아이폰이 4년 이상 업그레이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가 슈퍼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주기가 될 수 있다는 징후가 아시아 공급망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AI 기반 업그레이드 주기가 본격화되면 애플은 2025회계연도에 2억 4천만 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여전히 애플의 성장에 중요한 지역이며, 2025회계연도에 접어들면서 아이폰16이 이 중요한 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6월 초 WWDC 행사 이후 아시아 공급망 내에서 낙관론이 커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16이 억눌린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애플의 '황금 업그레이드 주기'를 예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웨드부시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와 함께 시장은 애플이 '소비자 AI 혁명의 문지기'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최고의 추천주로 선정 – JP모건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초, 특히 AI 서버 시장과 기존 인프라 부문에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은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를 최고의 추천주(Top Pick)로 새롭게 선정했다.
JP모건은 투자자 메모에서 델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2025년 12월까지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설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델 주가가 다른 AI 관련 주식 및 전체 시장보다 뒤처진 것은 부분적으로 AI 서버 분야의 잠재적 마진 압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JP모건은 이러한 우려가 과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AI 서버 매출 기회는 여전히 크다"며 클라우드 자본지출 예측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AI 서버 총시장(TAM) 추정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고객 채택이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 성장이 수익 마진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2026년 이후에는 소규모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AI 서버 구매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AI 서버 외에도 기존 인프라 및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상당한 매출 및 수익 기회와 함께 델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제시한다.
JP모건은 AI PC가 아직 시장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되지는 못했지만, 더 많은 수량과 가격을 통해 단기적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퀄컴 투자의견 하향 조정 – 울프 리서치
울프 리서치는 애플의 내부 모뎀이 칩 제조업체의 향후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로 퀄컴(NASDAQ:QCOM)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삭제했다.
이전에 애널리스트들은 퀄컴이 잠재적 위협을 최소화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모뎀을 추구해 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이전에는 애플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양치기 소년’에 비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확인 결과 애플의 모뎀이 실제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퀄컴의 비즈니스에 상당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퀄컴은 아이폰18 모델 중 20%에만 모뎀을 공급할 것이라고 안내했지만, 울프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봄에 출시되는 아이폰 SE부터 시작해 아이폰 17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폰18이 출시될 즈음에는 미국 외 지역의 모든 휴대폰에 애플의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퀄컴의 이전 발언에도 불구하고 월가 추정치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수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울프 리서치는 이번 사태로 인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40억 달러의 매출 타격과 1.50달러의 주당순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퀄컴은 AI 핸드셋과 IoT에 초점을 맞추는 등 다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울프 리서치 팀은 이러한 분야는 "투자자들이 납득하기 더 힘들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의미 있는' 내러티브 전환 – 웰스파고
스노우플레이크(NYSE:SNOW) 주가는 지난 목요일 웰스파고 애널리스트의 하향 조정 이후 장전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스노우플레이크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200달러에서 130달러로 낮췄다.
애널리스트들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직면한 몇 가지 과제를 지적했다.
우선 "내러티브가 의미 있게 바뀌었다"며 새로운 경영진, 경쟁 심화, 회사의 기술적 우위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의 우려를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인해 일부 고액 계정을 포함해 "다수의 유출 피해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를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고객 이탈로 이어져 회사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이번 투자의견 하향 조정은 전기 대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또한 웰스파고는 신제품이 아직 스노우플레이크의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해 "단기적으로 매출 성장에 에어포켓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웰스파고는 스노우플레이크 주가가 여전히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상승 잠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안정화가 더 명확하게 드러날 때까지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2026회계연도와 2027회계연도의 매출 및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신중한 전망을 더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이 선정한 AI 트레이드 국면 전환에 '가장 취약한' 시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소시에테제네랄의 애널리스트들은 대만의 주식 시장을 AI 트레이딩 국면 전환 시 가장 취약한 시장으로 꼽았다.
특히 AI 산업의 핵심 구성 요소인 반도체 부문의 대만 주식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만 주식 시장의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거래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7월 이후 이들 투자자들은 순매도로 돌아섰고, 유출액은 160억 달러에 달해 상반기 긍정적인 추세를 반전시켰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이러한 자본 이탈이 7월 31일 이후 광범위한 글로벌 주식 매도세와 함께 대만의 방위 및 칩 산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도체 시장의 또 다른 주요국인 한국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은 같은 기간 총 3억 달러에 불과해 훨씬 적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만 증권거래소(TWSE) 지수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대만 반도체 주식에 외국인 소유가 집중되어 있어 글로벌 AI 트레이드 모멘텀의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려를 더하는 것은 현지 딜러와 독점 트레이딩 데스크도 순매도하는 등 국내 지원이 부족해 대만 주식 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