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자세히 보기

뉴욕증시, 급락 전 수준 회복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주도'...금주 잭슨홀 미팅 '관심 집중'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8- 18- 오후 10:18
뉴욕증시, 급락 전 수준 회복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주도'...금주 잭슨홀 미팅 '관심 집중'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CityTimes - 주간 글로벌 마켓 지표/ 8월 18일 오전 00시 현재

출처: 인베스팅닷컴

글로벌 매크로 현황: 경기침체 공포는 사라지고, 잭슨 홀 미팅에 주목

16일 발표된 미국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7.8로 시장에 경기침체(R의 공포) 불안감이 기우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시장 전망치인 66.9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80선을 밑도는 부진한 수치다. 하지만, 5개월 만에 소비자신뢰지수가 반등하면서 연착륙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여기에 미시간대 1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5년 이상 기대 인플레이션도 3.0%로 지난달과 같았다.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논쟁 종결에 힘을 실어줬다.

연이어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시장 전망치를 부합 또는 하회하며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감소시켰다. 그리고, 반도체와 IT 종목들이 다시 회복을 보이며 AI 거품론도 완화됐다. 중동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시작되면서 리스크도 감소했다. 따라서 시장은 이번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치리스크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22일부터 24일까지 캔자스시타 연은이 매년 8월 개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움이 예정되어 있다. 23일에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미 비둘기파인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한 적극적인 견해를 보였다. 여기에 매파 인사인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4분기 이전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9월 18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75.0%로 50bp 빅컷은 25.0%로 계산했다. 그리고, 11월 7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62.6%로 50bp 빅컷은 33.3%로 조정했다.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25bp가 높아 보인다.

증권 시장

이번주에도 미국 주식시장은 긴장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 S&P500와 NASDAQ은 주간 5,554.25(3.93%)와 17,631.72(5.29%)로 상승 전환했다.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경기침체 우려감, AI 거품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엔캐리 청산 우려감이 모두 상쇄되거나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급락했던 빅테크와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 이전 수준으로 올라오며 시장이 한숨을 돌렸다. 엔비디아가 5일 연속 상승하며 124.58달러까지 올라왔다. 테슬라도 4일 연속 상승하며 216.12달러를 회복했다.

지난주 홈디포,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됐다. 호실적을 발표하며 가이던스도 상향되어 발표됐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소비확대 그리고 4분기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주에는 팔로 알토 네트웍스, 아나로그 디바이스, 시놉시스, 스노우플레이크, 애질런트 테크, 인튜이트 등 IT 회사들 뿐만 아니라 로우스, TJX, 타깃, 메이시스 등 소비재 종목들도 실적 발표를 이어간다. 시장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AI와 반도체 업종, 금리인하 수혜주, 소비확대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883%로 주간 하락했다. 시장이 경기침체 보다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수익률 변동성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7월 CPI와 PPI 발표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쟁이 종결된 것으로 간주했다. 최근의 경기와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에 따른 매크로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익률은 당분간 3% 후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879.43(0.60%)와 6,161.90(2.39%)로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소매판매가 2.7%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반면, 7월 산업생산과 실직률은 5.1% 상승과 5.2%를 기록했다. 각각 시장 전망치에 비해 둔화됐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뉴스에 좀더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소비재, 금융주, 인프라,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19일 인민은행은 1년과 5년 대출우대금리(LPR)를 공개한다. 지난달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각각 10bp 인하하며 3.35%와 3.85%로 내렸다. 이번달에도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소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텐센트, 알리바바 (HK:9988), JD닷컴, 레노보 등 빅테크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주에는 루팍스, 샤오펑, 샤오미, 핀두어두어, 핑안보험, 넷이즈, 바이두, 빌리빌리 등 빅테크와 이커머스 회사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중국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식시장은 이번주 미국 증시에 동조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KOSPI와 KOSDAQ은 각각 2,697.23(4.20%)와 786.33(2.86%)로 크게 올랐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1조8072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끌어 내렸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감, AI 거품론, 중동지역 리스크 확대가 모두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급락을 기록했던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 AI 반도체 종목들은 두자리수 이상 회복을 기록했다.

아쉬운 실적을 발표한 엔터주와 화장품주들이 대거 약세를 보였다. 하이브, 에스엠,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3분기 기준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소비확대, 그리고 연말 쇼핑시즌을 감안한다면 저가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약바이오는 금리인하 기대감, 신약 개발 발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수혜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SK바이오팜, HLB (KQ:028300), 알테오젠 (KQ:196170), 클래시스, 유한양행이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자동차주는 전기차 화재의 악재가 겹치며 당분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2.972%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에 동조화됐다. 여기에 엔캐리 청산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자 채권 가격을 밀어 올렸다. 현재 국내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준의 스탠스를 감안한다면 국내 국채수익률은 당분간 2% 후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DXY)는 102.46로 주간 약세로 전환했다. 경기침체 공포에서 벗어나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실시되자 달러가 약세로 움직였다. 여기에 중동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시장은 이번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시하며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54.5원으로 하락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며 원화의 강세를 유도했다.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완화되며 이머징마켓 통화의 선호도를 증가시켰다. 원화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 기조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59,539.41달러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선 주자가 여론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그가 제시한 비트코인의 전략적 자산 기대감이 약화됐다. 여기에 최근 수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이를 소화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OPNX 설립자 쑤주(Zhu Su)가 X를 통해 현재의 시장 약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두려움 해소, 가자지구 갈등 해소 가능성, 여름철 시장 소강 종료, 높은 거래량 및 유동성 관측, 자오창펑 바이낸스 설립자 출소 예정, BTC 현재 가격대가 전통금융에 매력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당분간 박스권인 6만~7만 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시장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76.65달러로 하락했다. 중동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며 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감소하며 유가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중국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 OPEC+의 지속적 감산 조치를 감안한다면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2,537.80달러로 상승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헤지 수요가 증가했다. 중동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확대시켰다. 현재 중국의 금 사재기를 감안한다면 금 가격은 2,500달러에서 안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아침 글로벌투자 시장 핵심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