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서린빌딩(SK그룹 통합사옥). 사진=SK리츠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91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1조69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SK매직과 워커힐이 수익 향상을 주도했다는 입장이다. SK매직은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워커힐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객실 및 식음료 매출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770억원대 자사주를 소각하고 정기배당을 200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새롭게 100원(보통주)의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역량 내재화를 통해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것과 더불어 선진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AI 중심의 사업 모델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자회사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양도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각각 물적 분할해 분사함으로써 본·자회사 간의 관리 체계를 명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