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금요일(9일) 투자메모에서 곧 발표될 엔비디아(NASDAQ:NVDA) 실적 보고서가 빅테크 주식들에 대한 다음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다양한 거시경제 요인이 자산 간 변동성을 높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지출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전략가들은 "빅테크 대 로테이션 거래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8월 28일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술 대기업의 AI 관련 자본 지출은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실제 AI 수익이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지출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클레이즈는 유럽 기술주 주가의 약 16% 하락과 ASML(AS:ASML)과 같은 일부 주요 기업의 약 30% 하락은 잠재적으로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이번 주에 유럽 기술주에 대해 비중확대 포지션에 재진입했다.
바클레이즈는 자동차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섹터의 가치-경기순환적 특성과 달리 기술 섹터가 제공하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품질 측면에 대한 선호를 표명했다.
최근 급격한 주식 시장 움직임은 시스템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포지션 축소로 인해 더욱 심해졌다. 많은 레버리지 거래는 매력적인 캐리 수익을 얻기 위해 수익률이 낮은 엔화 자산을 공매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일 금리차가 일본 자산에 유리하게 바뀌면서 투자자들이 이러한 캐리 트레이드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유동성 중심의 시장이 급격히 하락했다.
바클레이즈의 외환팀은 시장 포지셔닝이 안정되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진정되면 엔화 약세가 재개될 수 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이 가속화되면 추가 엔화 절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BOJ 회의를 앞두고 엔화 쇼트 포지션이 크게 줄었으며 이후에도 더 많이 청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략가들은 "여름철 계절성과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가격 움직임이 불규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무차별적 매도는 "과도하다"고 판단했으며,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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