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 배추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치솟은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이달 중순부터 하루 400톤의 배추를 시장에 공급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전일(7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는 5515원으로 전월(4236원)보다 30.19%, 전년(5146원)보다 7.17% 높다.
지난달 폭우에 이어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생육이 불균형한 데다 무름병 등 병충해가 확산하면서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
여름배추의 재배면적은 4941㏊로 전년보다 6.2% 감소했는데 평균 단수 역시 10a당 6.9톤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확될 배추의 작황은 양호해 이달 말부터 출하량이 늘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는 하루 250톤가량의 배추를 방출하고 있는데 이달 중순에는 400톤까지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배추 400톤은 서울 가락시장 하루 반입량의 85%에 해당하는 양으로 소비자가격 상승 완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송 장관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시에 적량을 과감하게 공급하겠다"며 "농업인들께서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실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협업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