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오는 14일 자사주 998만주를 소각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약 8천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KB금융이 지난해 8월부터 취득한 558만주(취득가 3천억원)와 올해 2월부터 취득한 440만주(취득가 3천200억원)로 구성됐다.
KB금융 (KS:105560) 측은 소각 관련 절차가 9월 중순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치는 KB금융이 올해 들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KB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올 4분기에 공시하기로 예고한 바 있다.
또 KB금융은 지난달 23일 상반기 실적 발표 시 4천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이번 자사주 소각과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