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기.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어인천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7일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4700억 원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한 뒤 세부 협상을 진행해 왔다.
대한항공은 합의서 체결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조건부로 승인했던 유럽연합 경쟁당국(EC)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앞서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합병 대한항공의 화물 운송 독점을 우려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도록 했다.
대한항공 (KS:003490) 관계자는 "매각 기본합의서 체결 후 EC로부터 매수인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EC 승인 이후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C 조건부 승인 전제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 사실상 미국의 승인만 남았다. 업계는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이 10월 말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