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중국에서 3억명 규모로 캐논은 이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카메라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캐논은 저렴한 입문 모델을 투입, 스마트폰보다 고품질의 촬영이 가능한 점을 어필하고, SNS개제를 의식한 촬영 교실 등 Z세대의 입맞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캐논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30% 이상 판매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중국 Z세대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하지만, SNS 이용 확대로 사진이나 동영상의 화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Z세대를 중심으로 카메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카메라 업계에서는 작년 중국의 디지털 카메라 출하 대수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156만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카메라 출하 대수가 증가한 곳은 중국이 유일했다.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 카메라보다는 스마트폰 사용이 압도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1~5월 누계 출하 대수는 중국 시장이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3%까지 높아져 미주에 버금가는 세계 2위 규모로 뛰어올랐다.
캐논뿐 아니라 소니도 중국에서 Z세대를 노린다.
중국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캐논이나 소니 그룹 같은 일본계 브랜드가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니 관계자는 ”24년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를 넘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7월초 세련된 외관과 컴팩트함을 중시하며 사용 편의성을 고집하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캐논과 소니는 중국 시장에서 디지털 카메라의 선두 다툼을 벌여 왔으며 양사를 중심으로 하는 경쟁은 앞으로 한층 더 과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