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7월 31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인베스팅닷컴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으로 전환했다. 31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38.75(2.06%)와 6,107.16(2.01%)를 기록했다. 시장은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이미 공산당 3중전회의 이후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리고, 27일에는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가 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하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후 선박과 기계 장비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가계의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 교체와 노후 주택과 전기차 보조금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주 31일부터 공산당 정치국 회의가 시작됐다. 시진핑 주석이 회의를 주재하며 향후 부동산 공실을 매입해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소득을 늘려 내수를 진작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시장은 지속되는 소비 부양책에 대해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은 다음주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여진다.
본토증시는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을 기대하며 상승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4.33%), 하이크비전(1.40%), 입신정밀(2.06%), ZTE(2.47%), 웨이얼반도체(2.25%), 즈광(3.95%), 기가디바이스(3.60%), 원타이과기(8.43%)가 크게 상승했다. 정부의 소비 부양책에 수혜가 예상되는 제약바이오와 소비재가 크게 반응했다. 항서의약(5.53%), 우시앱텍(4.55%), 복성제약(3.56%), 익풍약국(4.13%), 고정공주(5.25%), 해천미업(4.58%), 칭다오맥주(3.25%)가 강세로 전환했다.
홍콩HSCEI도 정부의 부양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1.44%), 텐센트(2.43%), 징동닷컴(1.76%), 샤오미(3.04%), 바이두(0.63%), 하이얼(5.37%), 레노버(3.70%)가 크게 올랐다. 정부의 소비 촉진책에 전자상거래업체와 IT 가전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BYD(1.25%), 리오토(4.21%), 샤오펑(3.52%), 니오(5.35%), 동펑자동차(3.62%), 창청자동차(2.38%)가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경기둔화와 주요국과의 무역 갈등 우려가 높다. 이를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통해 극복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