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월가의 인공지능(AI) 버블론 속에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30% 하락한 111.5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745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1년전과 비교해 700%에 가까운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6월 최고점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2025 회계연도에 108%, 2026 회계연도에 37%의 강력한 순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분기 이익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
현 분기 순익은 1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 3개 분기에는 75%, 50%, 35% 성장률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가 다음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깜짝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새로운 '모멘텀'이 없는 한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하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0.17% 하락했다.
인텔이 1.66%, 대만의 TSMC가 1.19%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다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반도체 업체 온세미컨덕터가 12% 가까이 폭등하면서 반도체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0% 하락한 5087.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