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경북 예천군 생천리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돼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내린 비로 전국의 농작물 침수 면적이 19일 오후 6시 기준 1천353.7㏊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축구장 약 190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906㏊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전남 289㏊, 경기 121㏊ 순이었다.
다만, 침수된 농작물은 대부분 벼로, 퇴수 후 병해충 방제가 철저히 이뤄지면 생육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이달 내린 비로 폐사한 가축이 80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 중 76만 마리는 닭으로 나타났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강수로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이번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농가와 유관기관 등은 배수로 정비, 취약 시설 점검,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