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서울 중구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올랐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13.1원으로 전주 대비 6.5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48.6원으로 전주보다 8.1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는 4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지난주까지 매주 '두 자릿수'로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기세가 수그러들었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85.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724.0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19.6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59.8원으로 가장 높았다.
7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4.8원 상승한 1643.0원, 경유는 35.8원 오른 1513.5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이르면 다음주 중순부터 다시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격의 선행 지표인 국제 유가가 7월 2주 차부터 약보합세를 보여서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4.3 달러로 전주 대비 1.3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0.1달러 내린 92.7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하락한 99.2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최근 2주 연속 약보합세를 보여 국내 판매 가격에 하락 요인이 생겼다"며 "통상 유류세 환원분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1~3주의 시차를 갖는데 (시장 반영이) 끝나면 이르면 다음주 중순, 늦어도 주말부터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격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